압박을 피하고 싶었어~ :: 2010/06/04 11:57
압박을 피하고 싶었어~
한국와 스페인 평가전 결과는 0:1 ..
벨로루스전과 같은 0:1이 었지만 경기력은 확실히 다른 0:1이었다.
그중심에는 이영표 김정우 박선생이 각 위치에서의 훌륭한 포지셔닝과
전술 소화능력이 있었다.
이영표는 매치업상대인 나바스를 잘 봉쇄했고 김정우는 떨어진 컨디션을 보여주고있는
미드필더 파트너들과 대조적인 훌륭한 경기력으로 스페인 중원을 상대했다.
'박선생' 박주영은 얼핏 고립되어 모나코왕자다운 활약으로 보이진 않지만 전방에서의
그의 해딩경합과 2선미드필더들을 위한 공간 창출등은 이미 경기전 그에게 부여한
경기내 업무를 완벽히 소화한것이다. 아쉽다면 골찬스에서의 그다운 침착함이 다소 부족했다는것..
아무튼 상대가 상대인지라 우리 나라는 중원을 두텁게 하고 선수비후공격으로 나왔다.
뻥축구 일색일듯 보였지만 간간히 보여준 대표팀의 빌드업 플레이는 신선했고 중후반으로 갈수록
상대 압박에 아무것도 못하고 뻥축구밖에 할 수 없었던 상황을 타계할 방법으로 한번더
시도하고 생각해 볼필요가 있을 초반플레이었다. 
스페인..정말 탑팀의 압박능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하지만 과거 올림픽이나 청소년대표팀에서 보여준 강한상대를 벗겨내기위한
조직적인 빠른패싱만 이루워졌다면(어제도 압박을 빠져나오는 훌륭한 패싱플레이들도 몇번이나있었다..)
어제 경기 양상은 좀더 다를 수도 있었을것이다. 벨로루스전보다 우리나라가 퀄업하기위한
부족함을 찾기에 딱좋은 경기였고 상황별대처에 대하여 많은 자료가 수집됐을것이고
꼭 이런것들을 고치고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어제 대표팀의 경기력은 박지성이 있었으면 분명 달라졌을것이고 더 좋은것은 기성용이 서서히 컨디션을 찾아가고 있다는것이다.
앞으로 대표팀의 경기력은 조금더 올라갈 가능성이 있고 최상의 전력과 함께 오늘의 과정들을
곱씹는다면 자신감을 가지고 본선에 임할 수있을것이다.
좀더 수준 높은 팀과의 경기를 가진다해도 꼭 우리가 불리하게만 흘러가지 않을것이다.(오늘의 부족함을 채운다면..)
하지만 안정환과 김남일의 부활은 멀어 보이기만하고 염기훈이 체험하고 있을 세계의 벽은
좀처럼 허물어 지지않고있는듯하다. 부상이후의 들쭉날쭉한 김재성도 걱정인 이때
김보경과 이승렬을 테스트 했으면 좋겠지만 그 둘에게는 더이상 기회는 없어보인다.
이 어린 두선수들은 대표팀과 함께 자신을 퀄업을 위해 보고 배우고 도전해야될것이다.
우리나라는 어제 심지어 스페인을 보내버릴수도 있었다. 하지만 되지 않았다 그것도 팀의 실력
마지막 풀어진끈을 고쳐매고 이제 그리스전을 대비하여 16강의 위해 마지막 스퍼트를 할 것이다.




